여유로운 노후준비의 시작…당신의 연금은 안녕한가요

고령화와 노후 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019년 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30년 25%를 넘어 2050년 40% 수준에 도달한다고 한다. 지나가며 마주치는 10명 중 3~4명이 노인인 세상이 도래하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에 나의 노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은퇴의 개념이 사라지고 평생 일자리 시대가 온다고 하지만 내가 계속 건강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또 일자리를 통해 발생한 소득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노후를 맞이하고 싶다면 더 확실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최근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060세대 은퇴자는 은퇴 후 경제적 여유를 갖출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정기적 연금 수령’(43%)을 들었다. 그리고 은퇴 이전에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아쉬운 금융상품 1순위로 ‘개인연금’(44%)을 첫손에 꼽았다. 이는 노후에 필요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수단으로서 연금 상품의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연금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가 적지 않다. 나와 내 가족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필요한 연금을 꼭 점검해보면 좋겠다.

최명훈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