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연내 1만6000가구 공급

입력 2021-11-21 17:14   수정 2021-11-22 00:48

전국 경제자유구역 아홉 곳에서 연말까지 1만6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경제자유구역은 기업 입주로 배후 수요가 풍부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국 경제자유구역 9곳에서 연내 1만6646가구가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인천(5553가구)이 가장 많고 부산·진해(3773가구), 대구·경북(3520가구), 경기(1468가구), 울산(1144가구), 광양만권(949가구), 광주(239가구)가 뒤를 잇는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한 특별경제구역이다. 관세, 취득세 등이 일정 기간 면제되고 임대료 감면, 공장·연구시설 설치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지난해 전국 경제자유구역에 6025개 기업이 입주했다.

가격도 강세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선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는 지난 8월 12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사이 5억원 넘게 오른 액수다. 강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에 공급된 강릉 ‘강릉 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84㎡는 최근 6억5531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약 2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금액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이 입주하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생활 인프라가 개선된다”며 “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연말까지 경제자유구역에서 신규 단지가 속속 공급된다. 한양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주거형 오피스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이달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3개 동, 702실(전용 84㎡)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도시는 현대모비스, 하나금융그룹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는 대성베르힐건설·디에스종합건설이 연내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3개 동, 1224가구(전용 84㎡) 규모로 조성된다. 영종대로, 하늘대로와 인접해 도시 내 이동이 수월하고,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 청라로 연결되는 제3연륙교(예정), 영종대교 등과의 접근성이 좋다.

한신공영은 이달 경북 포항펜타시티에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2192가구(전용 84~99㎡) 규모다. 이 도시에는 약 250개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KTX 포항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2시간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좋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DL이앤씨가 953가구, 금강주택이 380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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