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1위서 밀려났지만…점수는 더 올라

입력 2021-11-22 08:28   수정 2021-11-22 09:08



'지옥'이 열리자 전 세계가 열광한다.

22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은 세계 순위 2위에 올라 전날 1위 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포인트는 전날 634포인트보다 93포인트 오른 727포인트라는 점에서 향후 반응에 이목이 쏠린다. 홍콩과 인도, 대만 등 29개 지역에서 1위 자지를 차지하고 있다.

'지옥'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애니메이션 '아케인'으로 앞서 '오징어게임'을 정상에서 끌어내리기도 했다.

'지옥'은 지옥행을 선고받은 이들에게 예고된 시간에 지옥 사자가 찾아가 목숨을 앗아가는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사회의 혼란을 틈타 부활한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천사가 지옥행을 고지하고 예고된 시간에 지옥의 사자가 나타나 사람을 불태워 죽이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자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혼란에 빠진 사람들에게 새진리회는 이 모든 것이 '신의 의도'라 주장하고, 고지를 받은 이들을 '죄인'이라 부르며 모두가 죄를 참회하고 더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고 설파하며 급속도로 세력을 키워간다.

새진리회를 맹신하는 집단 화살촉과 이들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까지, 그야말로 생지옥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이들이 마주할 진실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순식간에 전개가 이뤄진다는 평이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은 드라마 제작에 앞서 최계석 작가와 원작 웹툰 작업을 했고, 드라마 연출뿐 아니라 각본까지 맡았다.

공식 공개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것에 이어 "연상호 감독표 디스토피아의 정점"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 기대감을 모았던 작품. 탄탄한 전개와 볼거리,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져 '제2의 '오징어게임''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완성도를 더했다.

지난 19일 공개 후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100점을 받을 만큼 호평이 이어진 만큼 '지옥'이 '오징어게임'에 이어 글로벌 인기 콘텐츠로 등극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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