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매수"…캐시 우드가 집중투자한 '삼총사'

입력 2021-11-22 17:38   수정 2021-11-30 15:56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사진)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미국 금융정보 사이트 팁랭크는 최근 아크인베스트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집중 투자한 종목 세 가지를 소개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다수의 애널리스트로부터 ‘강력 매수’ 등급을 받았다.
이스라엘 유니콘기업 ‘워크미’
2011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워크미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업체다.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사가 별도로 서버를 구축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고객과 직원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창립 초기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온 워크미는 딥AI 등 여러 AI 스타트업을 인수해 소프트웨어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이 회사는 기업가치를 약 20억달러로 인정받아 미국에서 상장한 이스라엘 기업 중 다섯 번째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됐다. 현재 HP 네슬레 페이팔 어도비 등 2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올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 늘어난 5058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아크인베스트는 3분기에만 워크미 주식 11만8336주(약 262만달러 규모)를 매수했다. 패트릭 월라벤스 JMP시큐리티스 애널리스트는 “워크미의 유효시장(TAM)이 340억달러에 달하고 마케팅에 따른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했다. 팁랭크에 따르면 최근 워크미를 분석한 5명의 애널리스트 모두 ‘강력 매수’ 등급을 매겼다. 목표 주가는 36.8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23달러 수준에서 1년 내 약 76%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사이버보안주 ‘코그나이트소프트웨어’
코그나이트소프트웨어는 이스라엘의 통신감시 소프트웨어 기업 베린트에서 올해 분사한 사이버보안 전문업체다. 주로 고객사들에 B2B(기업 간 거래)로 보안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올 3분기 아크인베스트는 이 회사 주식 14만4092주(약 317만달러)를 사들였다. 사이버보안 시장이 커짐에 따라 코그나이트소프트웨어가 수혜를 누릴 것이란 관측에서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스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33억4000만달러 수준에서 2030년에는 5397억8000만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이 회사의 지난 분기(5~7월) 매출은 1억1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07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분석 솔루션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팁랭크에 따르면 3명의 애널리스트가 ‘강력 매수’ 등급을 매겼으며 목표 주가는 34달러다. 현재 21.4달러 수준에서 1년 안에 약 55% 상승할 여력이 있다.
자율차 라이다 생산 ‘이노비즈테크놀로지스’
자율주행차의 라이다 센서를 생산하는 이노비즈테크놀로지스도 투자 리스트에 올랐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릴 만큼 자율주행차에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현재 이노비즈는 0~5단계의 자율주행 단계에서 3~5단계와 호환 가능한 ‘이노비즈원’을 생산하고 있다. 연말에 업그레이드 버전인 ‘이노비즈투’를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사로는 BMW 하만 마그나 등이 있으며 24억달러에 달하는 주문 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델라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노비즈테크놀로지스는 라이다 업계의 리더 중 하나”라며 “저평가돼 있어 장기적으로 성장할 여력이 크다”고 했다. 최근 1개월 새 주가는 50% 가까이 뛰었다.

3분기 매출은 20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했다. 아크인베스트는 3분기에 이 회사 주식 35만2816주(약 236만달러)를 매입했다. 애널리스트 3명이 만장일치로 ‘강력 매수’ 등급을 매겼으며 목표 주가는 10.33달러다. 현재 7.3달러 수준에서 1년 안에 약 52% 상승할 여력이 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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