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실적에 비해서는 저평가 상태…목표가 10%↓"-삼성

입력 2021-11-23 08:26   수정 2021-11-23 08:27



삼성증권은 23일 LS에 대해 경쟁사들과 비교해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이 크게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실적은 크게 부진하지 않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의 실적이 해외 전선 경쟁사의 실적에 비해 부진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LS의 주가는 연초 대비 22% 하락해, 같은 기간 21~53% 상승한 경쟁 기업 대비 부진했다”며 “LS가 지주회사 형태이고, 구리 가격 관련 변동성이 높다고 해도 과도한 주가 수익률 격차”라고 판단했다.

LS는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부진한 LS전선의 매출 성장세, LS전선의 향후 수주 경쟁력, LS아이앤디 영업이익의 동가격 민감도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우려했다고 삼성증권은 전했다.

양 연구원은 “LS아이앤디의 동가격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분기 평균 동가격은 전분기 대비 2.9% 하락했고, 이로 인한 부정적 래깅효과로 인해 LS아이앤디의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면서도 “구리 가격 하락 이외의 다른 요인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 2분기에도 구리 가격이 직전분기 대비 2.8% 하락했고 매출액도 3분기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설명회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높은 해저케이블의 수익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전기차 관련 실적이 언제 의미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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