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세…시총상위株 대부분 내려

입력 2021-11-23 09:30   수정 2021-11-23 09:31



코스피지수가 23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재지명 소식에 강세를 보였지만 치익실현 매물과 금리 상승 압박에 혼조세를 보인 것이 국내 지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17%) 내린 3008.02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6억원, 1493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기관 홀로 18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 지수만 강보합세를 보였을 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 상승 압박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4년 임기의 Fed 의장으로 재지명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높은 물가상승률에 대해 경제 재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해오다가 최근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나섰다.

다만 파월 의장의 연임 소식에도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Fed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594%까지 올라 지난해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3000선 안착 후 중기적인 추세 복귀를 위해서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외환시장의 여건은 증시에 비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삼성전자(0.4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SK하이닉스(-0.84%), NAVER(-1.95%), 삼성바이오로직스(-1.26%), 카카오(-1.17%), LG화학(-1.18%)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09포인트(0.49%) 내린 1027.22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관 홀로 528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6억원, 19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4.58%), 위메이드(-2.91%), 셀트리온제약(-4.50%) 등이 하락세인 반면 에코프로비엠(0.33%), 엘앤에프(0.34%), 펄어비스(0.84%) 등이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187.7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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