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9억, 비트코인으로 받겠다"…美 풋볼 선수의 파격 선언

입력 2021-11-23 13:58   수정 2021-11-28 02:00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오델 베컴 주니어(사진)가 소속팀으로부터 1년 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컴은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1년짜리 연봉 계약을 맺었다. 기본급 75만달러(약 8억9000만원), 사이닝 보너스(구단에 새로 합류하는 선수에게 주는 일회성 인센티브) 50만달러(약 5억9000만원)에 팀 성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300만달러(약 35억6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베컴은 이 가운데 기본급 75만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 미국 금융기업 스퀘어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가 개발한 전자 지갑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급받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시앱을 이용하면 돈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고, 주식 투자와 비트코인 거래도 가능하다.

베컴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팬들에게 1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나눠주겠다"고 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기로 한 운동선수는 베컴뿐만이 아니다. 앞서 이달 초 NFL 그린 베이 패커스의 간판 스타 아론 로저스 선수도 캐시앱을 통해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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