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가 대표를 면접하는 회사, 인재채용 플랫폼 ‘헤딩’의 역면접

입력 2021-11-23 15:50   수정 2021-11-23 15:51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MZ세대가 기업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그들을 조직에 안착시키기 위해 임직원 채용 과정과 사내 문화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MZ세대는 공정한 과정과 평가를 중요시하는 만큼, 임직원 채용도 기업과 구직자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역면접이 새로운 트렌드로 뜨고 있다. 이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기업의 중요한 경영 키워드로 사회적 책임과 투명 경영 등을 핵심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맞물려 있다.

인재채용 플랫폼 헤딩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더라이징스타헤딩은 최근 임직원 채용 면접을 면접자가 면접관에게 질문하는 역면접으로 진행했다.

다대일로 진행한 헤딩의 역면접에서 면접자는 본인이 맡게 될 업무 내용과 근무 조건, 회사 비전 등을 솔직하게 질문했고, 면접관인 박규태 헤딩 대표 역시 있는 그대로 답변했다.

이러한 역면접을 실시한 헤딩의 목적은 지원자가 본인이 맡을 사내 업무와 환경, 회사 비전 등을 더 자세히 파악해 스스로 입사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기업의 채용 과정을 보다 더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 있다.

역면접을 실시한 박규태 대표는 “MZ세대는 자신의 커리어와 공정한 절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리버스 인터뷰’라는 ‘역지사지’ 방식의 채용 과정으로, 헤딩이 지원자에게 어떤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과 지원자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렇게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방식들을 기업 경영의 많은 부분에 적용해 이전 세대의 불합리한 기업 문화를 타파하고, 더 나아가 ‘ESG 경영’을 실천하는 헤딩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역면접을 통해 입사한 한 신규 입사자는 “헤딩 입사 면접이, 이전에 봤던 타 기업과 달라 조금 당황했었지만 오히려 역면접을 준비하면서, 헤딩의 전반적인 성장 히스토리와 종합 채용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더 깊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원자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라면, 사내 문화도 열려 있을 것 같아 입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더라이징스타헤딩은 채용 플랫폼 헤딩 운영 외에도 지난 7월 강소기업과 스타트업도 적합한 경력직 인재를 효율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헤드헌팅 구독 서비스’를 런칭해 시장의 새 바람을 불어넣은 바 있다.

또한, 채용 플랫폼 운영 외에도, 헤드헌팅, 아웃소싱 서비스 등 다양한 HR 솔루션 제공을 통해 구인 구직에 들어가는 사회적 손실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비전을 두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목표로 임직원들이 업무 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사내 문화와 조직 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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