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금리·달러 가치 치솟아…"내년 금리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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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3 17:25   수정 2021-11-24 03:07

美 국채 금리·달러 가치 치솟아…"내년 금리인상 가능성"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임 소식에 미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물가 잡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늘면서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는 상승했고 주가는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1.63%까지 치솟았다. Fed 통화정책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인 연 0.59%까지 뛰었다. 파월 의장 연임 결정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내년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채권시장에선 매도 행렬이 이어졌다. 투자은행인 BMO는 “파월 재지명은 내년 Fed의 매파적(긴축 재정 선호) 흐름이 이어진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팬데믹 후 달러를 찍어내던 미국이 돈줄을 죌 것이란 관측에 달러 가치는 급등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6.6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다.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일본 엔화는 주요 10개국(G10) 통화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15.14엔으로 2017년 이후 엔화 가치가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급등하던 미 주식시장은 금리 인상 전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02포인트(0.32%) 내린 4682.94로 마감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포진한 나스닥지수는 낙폭이 컸다. 전날보다 202.68포인트(1.26%) 떨어진 15,854.76으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존스지수만 전날보다 0.05% 오른 35,619.25로 장을 마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를 두고 신임 의장직을 저울질해왔다. 브레이너드는 파월 의장보다 경기 부양을 더 선호하는 비둘기파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평가했다. Fed의 긴축 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많아진 이유다.

매달 1200억달러어치씩 채권을 사들여 돈을 풀고 있는 Fed는 이달 말부터 매달 150억달러씩 돈줄을 죌 계획이다. 시장에선 8개월 뒤 경기 부양 프로그램이 끝나면 Fed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기와 횟수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기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유지한다면 내년 6월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보다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는 이유에서다.

이지현 기자/워싱턴=정인설 특파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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