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프롬프터 없이 입 못 떼는 윤석열과 달라"

입력 2021-11-24 16:38   수정 2021-11-24 16:39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제 포럼에서 정책 비전을 발표한 가운데 약 2분 동안 침묵한 해프닝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강조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는 권한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여당으로서 과연 책임을 다했느냐는 뼈아픈 성찰에서 큰절을 올렸다"며 "그 첫걸음으로 민생·개혁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이번 정기 국회 핵심 주력 법안들을 상임위원회별로 점검하고 각각의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 모든 과정을 국민께 있는 그대로 생중계했다는 자체가 바로 이 후보의 자신감"이라며 "당선 후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리더십으로 실력을 보여줄 후보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보여주었으며 프롬프터 없이 입을 뗄 수 없는 누군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민주당의 책임에 대해 강조하면서 지금 국민의 삶의 무게와 절박함을 생각하면 반대에 가로막힌다고 해서 주저할 수 없음을 말했다"며 "국민께 위임받은 권한, 민생을 위해서라면 이를 이용해 할 일을 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22일 TV조선 주최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에 나란히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각자의 국가 정책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따로 연설문이나 프롬프터 화면 등을 사용하지 않은 채 청년 문제, 경제적 기회 보장 문제, 신재생에너지 체제로의 대전환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반면 윤 후보는 준비된 연설문이 프롬프터에 보이지 않자 약 2분간 침묵해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윤 후보 측은 행사 주최 측의 전적인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으로,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윤 후보가 주최 측의 안내를 기다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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