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특화 기술이라던데…한화건설, 'WBS 공법' 개발

입력 2021-11-25 08:38   수정 2021-11-25 08:39


한화건설이 'WBS(Wide Beam System)공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WBS공법은 물류센터에 특화된 시공기술이다. 공법은 와이드 경량 PC보와 중공 슬래브(HCS)로 구성된다. PC보와 HSC 중공(구멍이 뚫린 것)을 이용해 무게와 콘크리트 물량을 낮췄다. WBS공법은 응력이 우수해 기둥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고 내진 성능 또한 우수하다.

이 공법은 원가 절감과 시공성 개선해 기존 물류센터와는 설계에서부터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 시공에 있어 핵심은 화물 적하역공간을 확보하고 층고를 높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PC공법이 적용되는데 부재 자체 무게가 커 시공성이 낮은 게 흠이다. 때문에 PC공법은 부재 무게 감소가 최대 관심사다.


한화건설은 삼일C&S,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간 함께 '물류창고 PC공법 특화아이템'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의 WBS공법을 완성했다. 올 2월 특허를 출원하고 7월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를 통해 구조성능실험까지 완료했다.

한화건설은 이 공법을 개발해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를 수주하고, 쿠팡 남대전 FC 프로젝트에 가치공학 설계(VE)로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이번 'WBS공법' 개발로 원가절감은 물론 PC 분야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PC공법이 적용된 다양한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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