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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제로 금리' 시대…가계 이자비용 3조 늘어난다

입력 2021-11-25 10:03   수정 2021-11-25 10:54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가계 이자비용이 연간 3조원가량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의 '9월 금융안정상황보고서'를 보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가계 연간 이자비용이 2조9000억원 불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대출잔액과 변동금리부대출 비중을 활용해 산출한 금액이다. 한은은 지난 8월과 이번에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렸다. 단순계산으로 가계 이자비용은 5조8000억원가량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금리와 대출금리를 밀어올리면서 가계 이자비용을 불리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9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연 3.760~5.122%에 달했다. 작년 말(연 2.69~4.20%)보다 0.922~1.07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부채(가계신용)는 지난 9월 말 1844조9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36조7000억원(증가율 2.0%) 증가했다. 올해 인구가 5182만여 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국민 한 사람이 3490만원의 빚을 짊어진 셈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한은이 내년 1~2월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가계 이자비용은 추가로 불어날 전망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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