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팜' 수익성은 필수.. AI·ICT 결합한 애그테크 뜬다

입력 2021-11-25 13:01   수정 2021-11-25 13:02

4차산업혁명 시대가 무르익으면서 애그테크(농업+기술)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농촌 고령화와 기상이변 등의 해결책으로 스마트팜(지능형 농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정부도 자금 대출, 연구개발 등의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다.

정부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8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시행됐다. 스마트팜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로봇을 접목해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유지·관리하는 농업방식이다.

특히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미래 먹거리산업을 주도할 기술로 손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스마트팜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고 케이푸드(K-푸드)를 활용한 새 한류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도 매력적인 일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팜 업계 선두주자인 그린플러스에 이목이 쏠린다. 업계 유일 상장사이기도 한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 시공을 전담하는 사업부를 중축으로 해 1만6528제곱미터(㎡) 규모 딸기 재배시설을 갖춘 '그린케이팜'과 국내 최대 장어 양식 업체인 '그린피시팜'을 자회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기획 단계부터 설계, 자재 제작, 시공, 컨설팅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 중인 작물 생육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기후와 환경 조건에서도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각 재배 라인의 상하 이동이 가능한 업다운 시스템을 적용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1.5배 증가시킬 수 있고 냉·온수를 뿌리 주변으로 흐르게 하는 근권부 냉난방 시스템을 활용하는 마늠 에너지 절감 효과가 50%에 달한다. 식물공장에 적용 가능한 식물의 대량 재배장치 시스템 등 7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활용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갖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과 20년 이상 스마트팜 사업을 진행, 1억달러 넘는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중국과 우주베키스탄 등에 온실 자재 수출실적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업계에선 처음으로 농업 대국인 호주에 진출했고 아랍에미리트와는 현지에서 사막기후 적응형 스마트팜 시공을 진행하는 등 한국형 스마트팜의 내구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수익 창출과 판매, 유통 등 사후 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전원주택과 스마트팜이 결합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노후 일자리 창출’과 ‘노인 빈곤층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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