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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젊어진 LG

입력 2021-11-25 17:40   수정 2021-11-26 00:15

권봉석 LG전자 사장(58)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지주사인 ㈜LG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긴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동한 권영수 부회장의 후임 인사다. 내년 취임 4주년을 맞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960년대생인 권봉석 부회장을 전면에 배치해 조직 쇄신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LG그룹 인사명단

㈜LG를 비롯한 주요 LG 계열사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말 임원인사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권봉석 부회장은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LG의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G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COO 산하에 미래 산업 발굴을 전담하는 경영전략부문과 경영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했다. 경영전략부문은 ㈜LG에서 경영전략팀장을 맡아온 홍범식 사장이 담당한다. 경영지원부문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하범종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끈다.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 계열사는 세 곳이다. LG전자에서는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온 조주완 부사장(59)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오를 예정이다. S&I코퍼레이션은 이동언 부사장을, LG스포츠는 김인석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나머지 계열사의 CEO는 전원 유임됐다.

올해 LG그룹의 임원 승진자는 179명에 달한다. 임원에 신규 선임된 인원도 132명이다. 둘 다 구 회장 취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LG그룹 관계자는 “CEO에 대한 ‘핀셋 인사’로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구현하고, 임원인사에서는 미래 준비를 위해 젊은 리더를 대거 발탁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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