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적당히 운동할걸"…도핑 결과 앞두고 자책

입력 2021-11-25 22:31   수정 2021-11-26 20:05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5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새로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영상 설명란에 "도핑 검사가 늦어져서 결과 나오는 대로 영상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김종국은 "현재 상황을 떠나서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니까요. 나도 진절머리가 난다. 공인으로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멀리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을 하면서 살아왔지만 이번 일은 정말 저도 예상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식으로는 원인 제공이 있었기에 어떤 결과가 생기는 건데 나이에 맞게 적당히 운동을 했어야 했나라는 자책이 들게되는 독특한(?) 이슈였던 것 같다"면서 "나름(?) 힘들었던 이번 일을 겪으면서 지친 마음도 좀 달래고 힐링도 할 겸 저의 추억을 돌아보고 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 속 김종국은 과거 살던 경기도 안양 소재 집을 찾았다. 그는 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로이더 이슈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김종국은 "도핑 테스트 결과가 늦어질 것 같아서 (콘텐츠를) 어떻게 메꿔야 하나 고민됐는데, 안양을 가서 추억을 전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굴 가르친다는 목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적 없다. 몸이 좋다는 자부심을 가진 적도 없고, 나눈다는 마음이다. 나는 몸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보다 몸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도 했다.

한편, 앞서 캐나다 헬스 트레이너 그렉 듀셋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의 약물 복용을 의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누군가 내게 100만 달러를 걸거나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로이더인지를 묻는다면 로이더라고 답할 것", "45세에는 25세, 35세에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을 따라갈 수 없다" 등 김종국 저격 발언을 이어갔다.

김종국은 즉각 반박했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호르면 검사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의 박민철 변호사를 소개하며 듀셋을 향해 법적 조치를 예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그제서야 듀셋은 "김종국은 내추럴(약물 사용 없이 운동으로만 만든 몸)일 것이고, 뛰어난 유전자를 가졌다"라고 사과한 뒤 김종국 언급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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