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뒤 버려졌다" 폭로에…고세원 "3개월 만난 여성" [전문]

입력 2021-11-26 16:42   수정 2022-01-04 14:40


배우 고세원이 사생활 논란에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세원은 26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위와 같은 입장을 전했다.

고세원은 "저는 2017년 이혼했다"며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됐다"며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또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있는 그대로 여러분께 솔직한 제 심정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로 인해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씨에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전 유산 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자신이 K와 교제했던 여성이라고 소개하면서 "K씨가 제 나체사진을 가지고 있어 삭제시킨 것을 인증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저에게 '협박죄로 고소하겠다. 기다려라' 라고 한 뒤 제 연락을 차단시킨 상태"라고 전했다.

이후 의혹이 불거지자 작성자는 K가 배우 고세원이라고 실명을 밝혔다. 이어 "실명, 카톡, 문자를 공개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을 때 가중처벌로 이어져 공개하지 않았지만, 실명을 공개한 이상 더 이상 글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작성자는 "K씨는 2017년 초에 이혼했다고 했고, 이 부분을 확인해 나는 상간녀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세원에게 유산을 알리는 진료확인서를 문자로 보낸 내역, 고세원으로부터 셀프 카메라를 전달 받고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메신저 내역, 고세원이 나체 사진을 요구하는 메신저 내역 등을 게재했다.

고세원은 1997년 KBS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신데렐라 언니', '수상한 삼형제', '돌아온 복단지' 등에 출연했다. 대표작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로, 지난해 KBS 2TV '위험한 약속'으로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렸다.
다음은 고세원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고세원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저는 2017년 이혼을 했습니다.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있는 그대로 여러분께 솔직한 제 심정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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