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의 우크라 접경 군사력 증강에 "모든 옵션 검토"

입력 2021-11-27 07:23   수정 2021-12-27 00:01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가능성 등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매사추세츠주(州) 낸터킷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관련해 "우려한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군사력을 증강하는 등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는 흑해에서도 해·공군 합동 훈련을 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러시아군 9만2000명이 국경지대에 집결했다며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때처럼 러시아가 내년 1월이나 2월 초 침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이를 선동적이라고 일축하면서 러시아는 누구도 위협하지 않으며 군대를 자유롭게 배치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일들과 관련해 유럽 동맹들과의 대응 조치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며,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런 돈프리드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모든 옵션을 포함하는 수단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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