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지속, 위중증·사망 최다…내일 종합대책 발표[종합]

입력 2021-11-28 10:24   수정 2021-11-28 13:5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고 있다. 40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오는 29일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생 경제에 우려가 되는 거리두기는 일단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4000명 육박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928명 늘었다. 전날(4068명)보다는 140명 줄었지만 일요일 발표 기준 최다 확진자다. 누적 확진자는 44만896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4115명) 처음 4000명을 넘어선 이후 닷새 연속 3900~4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56명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50명대 사망자가 나온 전날(52명)보다 4명이 더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548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647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많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893명으로 서울 1668명, 경기 1083명, 인천 276명 등 수도권이 77.8%로 압도적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47명, 충남 120명, 대구 106명, 경북 103명, 경남 88명, 강원 61명, 대전 53명, 광주 52명, 전북 44명, 제주 35명, 전남 25명, 충북 23명, 세종 5명, 울산 4명 등 총 866명(22.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3명)보다 12명 많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80%에 가까워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79.7%(누적 4090만924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3%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8%(누적 4251만125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4%다. 추가접종은 284만2146명이 마쳤다.

코로나19 종합대책, 29일 발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오는 29일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방역 강화를 위해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설정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본인 치료비를 부담하게 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에 효과적인 '긴급 멈춤' 방식은 사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또 피해를 줄 수 있어서다. 중대본도 "사적모임 규모 제한 등은 공식적으로 검토된 적이 없다"고 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도 문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이 변이 바이러스는 이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한다. 또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하도록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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