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UAE '천궁2' 수출, 역대 3개 정부 노력 쌓인 결과"

입력 2021-11-28 15:13   수정 2021-11-28 15:19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수출과 관련해 "역대 3개 정부의 노력이 쌓인 결과"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28일 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26)> 글에서 "UAE에 대한 '천궁2' 수출의 쾌거는 3개 정부 12년 간 노력의 총결산이자 '비 온 뒤에 땅을 굳어지게' 만든 문재인 정부의 '진심외교'가 더해진 열매"라고 적었다.

박 수석은 지난 18일 청와대 티타임 참모회의에서 '한국형 패트리엇 역대급 수출, UAE와 '천궁2' 4조원 계약 임박'이라는 기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으로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바라카 원전 수주가 아크부대 파병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국방협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입니다. 우리 정부에 들어와서도 국방과 방산협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UAE 왕세제 방한 시에는 우리의 국방과학연구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중동 외교는 시스템보다 사람'이라는 말이 있는데, 문재인 정부는 전 정부에서 있었던 3년간의 외교 공백에 대한 UAE 측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했다"며 "대통령 취임 후 중동 국가 정상과의 첫 번째 통화가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의 통화였던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통화 이후에도 양 정상은 수차례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상호 만남을 '학수고대'하게 되는데, 문 대통령은 왕세제에게 친서를 포함한 수차례 메시지를 발송하였고, 왕세제 역시 문 대통령 초청 의사를 2번이나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의 만남 전에 먼저 특사 방문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박 수석은 "정상통화와 친서 발송과 특사교환과 2번의 UAE 방문 초청 등 상호 긴밀한 정서적 교감이 무르익은 상태에서 드디어 2018년3월24~27일 3박 4일 동안 문 대통령은 UAE를 공식 방문하게 되었다"며 "3년여간의 정상회담 공백 끝에 '학수고대'한 만남은 마치 오랫동안 어떤 사정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연인의 만남 같은 느낌이었다"고 술회했다.

박 수석은 "2018년3월25일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외교ㆍ국방(2+2) 차관급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합의하였는데 이후 3차례의 회의가 서울과 아부다비를 오가며 개최되었고 양 국간 국방ㆍ방산협력이 양국의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를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정성과 진심'은 개인의 관계에서만 아니라 국가의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신뢰의 바탕이 되고, 열매의 가장 튼실한 씨앗임을 문재인 정부의 UAE 외교가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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