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오·디스코드·에이프인…NFT 용어부터 알고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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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9 17:23   수정 2021-11-30 03:03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은 이른바 ‘크립토 네이티브’가 주도하고 있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시장에 일찍부터 관심을 둬온 사람들이다. 주요 NFT기업 창업자와 NFT 투자자는 대부분 이런 크립토 네이티브다. 이들은 일반인에게는 암호 같은 자신들만의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NFT를 잘 이해하려면 크립토 네이티브의 언어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NFT업계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로 다오(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가 있다. NFT 시장엔 수백 개의 다오 조직이 활동해 ‘대(大)다오 시대’라는 말까지 나온다.

다오는 탈중앙화 자율 조직이란 뜻이다. 물리적인 건물·법인이나 대표자 없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으로 운영된다. 뜻은 다소 거창하지만 쉽게 풀면 NFT에 공동 투자하는 ‘계모임’에 가깝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가치 있는 NFT를 구매하고 수익이 나면 공평하게 나눈다.

소셜토큰도 최근 업계에서 많이 거론되는 말이다. 연예인, 아티스트, 스포츠스타 등과 그들의 팬을 위한 독자적인 암호화폐와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움직임이다.

NFT는 크립토 네이티브가 커뮤니티를 조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디스코드라는 채팅 서비스 플랫폼에서 NFT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돼 있다. NFT 커뮤니티에선 에이프인(ape in), 실링(shilling)과 같은 은어도 많이 쓴다. 에이프인은 NFT를 덜컥 사는 것을 말한다. 실링은 자신이 산 NFT를 뽐낸다는 뜻이다.

NFT 커뮤니티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는 유명 인사로는 저스틴 블라우, 비플, 메타코반 등이 있다. 블라우는 3LAU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음악가이고, 비플은 디지털 그림을 만드는 예술가다. 둘 다 시장 초기부터 자신의 작품을 적극 NFT화해 시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타코반은 NFT 투자사 메타퍼스를 운영하는 업계 ‘큰손’이다. 비플의 NFT ‘매일:첫 5000일’을 6930만달러에 매입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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