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66km/h 속도 '쾅'…38년 경력 베테랑 운전자의 실수?

입력 2021-11-30 17:32   수정 2021-11-30 22:15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던 택시가 급격하게 속도를 높여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자 운전자의 실수인지 차량의 급발진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일어난 사고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한 택시는 앞쪽 차량을 피해 브레이크를 밟으며 한층 아래로 진입하고 있다. 이어 택시가 경사로에 접어들었고 갑자기 속도가 높아지더니 주차장 벽에 충돌했다. 충돌 당시 속도는 시속 66㎞ 가량이었다.

73세 남성인 운전자는 이 사고로 인해 대장 및 소장이 파열됐고 양쪽 대퇴부와 왼쪽 발목, 정강이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영상 제보자인 운전자의 자녀는 “아버지는 38년 운전했고 28년 무사고 경력의 택시 운전사다. 하루에 절반 이상 차와 함께할 정도로 익숙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가 난 곳에서 18년이나 살아 지하 주차장도 익숙한 장소”라며 “이 사고는 명백히 자동차 결함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TV’ 판정단도 “자동차의 문제로 보인다”에 100%나 투표했다.

그러나 차량 사고 기록장치(EDR)의 분석 결과, 운전자는 충돌 때 풀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것으로 보이며 브레이크는 밟지 않았다고 나왔다. 현재까지 EDR 분석 결과를 뒤집을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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