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경태 'e러닝 확대하면 당나라 군대' 윤석열 진심인가"

입력 2021-11-30 18:31   수정 2021-11-30 18:3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군장병들의 e-러닝(이러닝) 수업 확대를 반대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e-러닝 확대를 반대하는 것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는 30일 자신의 SNS에 “<“e-러닝 확대하면 당나라 군대된다”는 윤석열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조경태 의원님, 진심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 후보 선대위는 군대 e-러닝 확대에 정말로 반대하는 것인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썼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에서 김철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사하던 중 “저도 대학 다니면서 군대를 갔다 왔지만, 군인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가는 건데, 그것 자칫하면 국방의 의무라는 큰 정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학자금 지원 대상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평생교육시설, 직업교육훈련기관 및 군의 교육·훈련시설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조 의원은 “(학자금 지원대상을 군 교육·훈련 시설 등으로 확대하면)군 기강도 이상해질 수 있고요. 그러면 다 그렇게 하겠다면 어찌할 겁니까?”라며 “이게 군대가 일종의 당나라 군대되지요”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조 의원 발언에 대해 “평소 본인이 ‘청년정치의 원조’라 자랑하시는 국민의힘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님의 말씀”이라고 소개한 뒤 “그냥 국회의원 한 분의 발언이었다면 문제제기 하지 않았을텐데, 공동선대위원장의 말씀이라 공개적으로 입장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꼰대 세대지만, 기득권 꼰대들의 꼰대스러움에 부끄럽고 화날 때가 많다”며 “최근 군복무 청년들을 위한 e-러닝 논의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의 태도가 대표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