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YSL 그룹 산하 NBX그린파크유한회사와 한림건축그룹이 ‘남빈쑤엔 공단의 기술 인프라 건설 및 사업 투자 프로젝트’ 사업관리(PM) 용역 계약(약 60억원)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공명 베트남 YSL그룹 회장(오른쪽),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 양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이 진행됐다.
‘NBX그린파크산업단지’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지난 3월 ‘빈푹성 남빈쑤엔 산업단지 건설 및 비즈니스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방침 승인’이 결정된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다.
베트남 정부는 빈푹성 공단 관리소 관리공단(처장) 이름으로 지난 5월 제1투자자 J&D파트너스 책임회사에 투자허가서 IRC를 승낙했다. 이어 빈푹성 기획투자부 사업자등록부서로부터 남빈쉬엔그린파크 개발 책임회사가 사업자등록증을 교부 받았다.
NBX그린파크산업단지는 총 295.74ha로 공업지구, 상업지구, 관리지구, 주거지구, 녹지조경지구, 도로, 주차장, 유틸리티 등이 조성된다. 하노이와 최단거리 산업단지이고, 하노이 한인타운(30㎞), 전자업종 최적 입지의 삼성전자 단지와도 가깝다. 또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12㎞ 거리이다. 하노이 철도 라오까이와 접해있다. 하이퐁 항구에서 130㎞로 화물 운송 등 수출입에 유리해 외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때 공장 부지 건설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빈푹성은 젊은 인구와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다. 빈푹성은 국가 주요 산업지역과 중앙정부의 직할 도시로 도약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의 투자처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와 부유층이 일하며 거주할 수 있는 직주근접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YSL그룹은 2013년부터 호주에서 무역과 금융 투자, 부동산 개발을 운영하며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에 YSL베트남을 설립,부동산 금융 건설 호텔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무역과 유통, 통신산업, 부동산 개발업을 운영 중이다. YSL그룹은 빈푹성 남빈쑤엔 산업단지 개발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 고용창출 및 산업 고도화 실현, 지역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부동산 서비스기업인 한림건축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 초기 투자 기획부터 투자 자문 및 유치, 기획, 관리 등 사업 전반 업무를 대행한다. 또 프로젝트를 기획·진행함에 순연되는 설계, CM, 감리, 마케팅, 분양, 법무 및 인허가 등을 아우르는 부동산 원스톱 컨설팅 역할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YSL그룹 관계자는 "NBX그린파트 유한공사와 한림건축그룹의 베트남 법인 H&S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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