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학생들, 소방청 주최 '119 응급처치 영상 공모전' 교육부장관상 수상

입력 2021-12-01 12:31   수정 2021-12-01 12:32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며,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한 ‘119 응급처치 영상 공모전’(이하 영상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소방청은 일반 국민이 직접 응급처치 영상 제작에 참여하여 생명 존중 문화 확산 및 안전교육·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영상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영상 공모전에는 총 333개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울산과학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은총(여· 20), 이예진(여· 21) 씨가 2등에 해당하는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모두가 아는 그 이야기’라는 애니메이션을 제출해 수상하며,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도 뛰어난 전공 실력을 입증했다.

감독을 맡은 김은총 씨는 “고전소설 심청전의 이야기를 변용해 물에 빠진 심청이가 심폐소생술로 심정지를 쓰러진 용왕님을 살려주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지상에 계신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된다는 내용이다”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아이들도 편하게 즐기고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영상을 통해 사람들이 심폐소생술 방법을 제대로 알게 되면 좋겠고, 큰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김은총, 이예진 씨는 올해 다른 영상 공모전에서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이 주관한 ‘2021 제3회 스토리텔링대전 - 숏폼 콘텐츠(웹툰·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8월 울산광역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 ‘2021 생명사랑 영상공모전’에서 입상했다.

김은총 씨는 올해 9월 울산항만공사가 주관한 ‘해양 15초 영상 공모전’에도 입상했다.

이 밖에도 울산과학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은 지난해에 환경부,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아세안문화원,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 등이 주최한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네 번이나 수상한 바 있다.

울산과학대학교 김지수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장은 “울산과학대는 2D/3D 디자인, 애니메이션, 영상편집, 모션그래픽, 웹툰, 드론, VR/AR, 타이포그래피, UI 디자인 등 디지털 매체에 대한 종합적인 기획 및 제작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가르치고 있다"며 "폭넓은 교육과정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험·실습실이 구축돼 있어 재학생들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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