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임 우정사업본부장에 손승현 과기부 실장

입력 2021-12-02 13:50   수정 2021-12-02 17:00

이 기사는 12월 02일 13:5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 수장에 손승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사진)이 내정됐다. 손 실장은 우본의 우편 업무·보험·예금 사업을 총괄하고 141조원의 자금 운용도 책임지게 된다.

2일 연기금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3일 본부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한다. 정년퇴직으로 임기를 마치는 박종석 본부장의 자리를 손 실장이 이어받게 됐다.

충북 청주 출신인 손 실장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과기부 등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에 파견돼 있다. 2002년 우본에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2003년엔 춘천우체국장을 지냈다. 2018년에도 우본 경영기획실장으로 근무해 내부 사정에 밝다는 평이다. 본부장 임기는 2년이다.

본부장이 교체됨에 따라 연말연초에 우본 예금사업단과 보험사업단 등의 인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송관호 예금사업단장과 박인환 보험사업단장은 지난 1월 임명돼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연기금업계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는 기본적으로 모두 공무원이어서 교체 주기가 일반 금융사 등에 비해 빠른 편”이라며 “주식 채권 대체투자 담당자들이 대거 자리를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본 예금·보험사업단은 우체국 예금·보험 사업을 하고 이를 통해 들어온 자금을 운용한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예금사업단은 83조6914억원, 보험사업단은 58조5623억원을 운용 중이다. 자금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지만 최근 들어 대체투자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운용 수익률은 예금사업단이 3분기 말 기준 5.01%, 보험사업단은 2분기 말 기준 4.95%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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