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美 연구진,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혈전 반응 일부 원인 발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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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3 02:58   수정 2021-12-03 02:59

英·美 연구진,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혈전 반응 일부 원인 발견해


영국과 미국의 과학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에게서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백신 유도성 혈소판감소 혈전증'(VITT)의 원인 중 일부를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

2일(현지시각) 영국 BBC 방송 등 현지 매체에서는 영국 카디프 대학과 미국 아리조나주립대 연구진이 아스트라제네카사와 협업을 하고 의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이 활용하는 아데노바이러스가 혈소판 인자4로 알려진 혈액 내 특정 단백질과 극히 드물게 결합을 하면서 혈전증이 생긴다는 사실이 나왔다. 신체가 혈소판 인자4와, 여기에 붙어 있는 외래 아데노바이러스를 혼동해 항체를 혈액으로 방출하고, 항체가 4인자 혈소판을 공격해 함께 덩어리지면서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 연구진은 분자 수준에서 아데노바이러스의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 극저온 전자 현미경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와 같이 VITT가 발생하려면 운이 없는 상황이 연속적으로 일어나야 할 정도로 확률이 희박하다. VITT는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숨진 73명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횟수는 5000만 회에 달한다.

연구진은 "아데노바이러스와 혈소판 제4인자 간의 연결을 입증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작일 뿐이고 이후에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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