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천문학회가 머스크에 위성 쏘지 말라고 한 이유

입력 2021-12-03 16:35   수정 2021-12-03 16:36


영국 천문학회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 위성 1만2000개를 쏘아 올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스타링크' 사업에 반기를 들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왕립천문학회는 머스크 CEO의 '스타링크' 사업이 광공해와 전파장애를 유발해 천체 관측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고 했다. 스타링크는 머크스가 세운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저궤도 소형위성을 다수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스페이스X는 그간 스타링크용 소형 위성 1700개를 지구 궤도에 쐈다.

왕립천문학회는 소형 인공위성을 대량으로 쏘는 바람에 광공해가 생겨 밤하늘에서 관측할 천체를 분별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또한 위성들이 전파 방해를 발생시켜 전파망원경 등 우주 관측 장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텔레그래프는 머스크의 사업이 악영향을 미치는 사례로 심우주 관측을 위해 세계 최대의 전파망원경 배열을 건설하려는 국제 프로젝트인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KA)와 영국 맨체스터 인근 조드럴뱅크 천문 센터 등을 꼽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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