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자회사 살아나더니…'A급' 넘보는 대륜E&S

입력 2021-12-06 07:44   수정 2021-12-07 09:03

이 기사는 12월 06일 07: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륜E&S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 발전자회사에 대한 지원부담과 전반적인 계열 위험이 낮아진 덕분이다.

한국기업평가는 6일 대륜E&S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BBB+인 대륜E&S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대륜E&S는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급(A-~A+)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한국기업평가는 "발전자회사 관련 우발채무 위험이 완화된 데다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이번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의 영업실적은 열 부문 성장, 잉여 탄소배출권 판매 등을 바탕으로 개선되고 있다. 각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2016년만 해도 마이너스였는데 지난해엔 17.5%까지 상승했다. 발전자회사들의 매출 회복도 점쳐지고 있다.

김미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환경급전 도입으로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주요 수익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 판매 기여도 확대, 용량요금 수입, 잉여 탄소배출권 판매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 6월 실시한 리파이낸싱(채무 재조정)으로 발전자회사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 과중한 금융비용은 그간 순손실을 유발하면서 발전자회사들의 재무안정성 개선을 가로막았다.

한국기업평가는 계열 위험의 경감 여부를 중점적으로 관찰해 향후 대륜E&S의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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