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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좀 빼라"…잔소리하는 60대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아들 체포

입력 2021-12-06 10:24   수정 2021-12-06 10:25



몸무게로 갈등을 빚어온 6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3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주거지인 인천시 계양구 한 빌라에서 어머니인 B(6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가슴과 손목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빌라 내에서 실내자전거를 타고 있던 어머니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몸무게가 100㎏이 넘는 A씨는 음식을 조절해서 먹으라고 한 어머니와 평소 갈등을 빚어왔다. A씨는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그에게 존속살해미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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