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회사 CEO 되겠다"…의원직 내던진 美하원의원

입력 2021-12-07 21:06   수정 2021-12-21 00:31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인 데빈 누네스 공화당 하원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회사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이날 "누네스 의원이 내년 1월부터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누네스 의원은 미디어와 거대 기술기업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자유를 해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이해하고 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누네스 의원은 "다시 인터넷 검열 없이 사상과 표현의 자유로운 흐름을 허용할 때가 도래했다"며 "미국은 인터넷이라는 꿈을 실현한 나라고, TMTG는 이 꿈을 다시 살리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네스 의원은 2015년부터 4년간 하원 정보위원장으로 일했다. 이후 민주당이 하원 과반석을 확보한 후에는 정보위에서 공화당 간사를 맡아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엄호하는 등 활약한 바 있다.

TMTG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운 소셜미디어 기업이다. 그는 올해 1월 6일 지지자들의 미국 의회 폭동 사건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미국의 양대 SNS에서 퇴출당한 뒤 "트위터의 대안으로 전용 SNS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0월 20일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과의 합병을 통해 이 회사가 운영할 '트루스 소셜'을 만들겠다"며 본격적인 기업 활동에 나선 상태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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