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홍준표·유승민 선대위 합류 기대…'대의' 중히 여기는 분들"

입력 2021-12-08 11:55   수정 2021-12-08 11:56


임태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본부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를 두고 "1월쯤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선거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홍 의원이 1월쯤 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홍 의원과 오랜 시간 일을 같이했다. 대의를 중히 여기는 분"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여러 가지 면에서 보면 자신보다 대의에 서슴없이,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도 결단을 하는 분"이라며 "저는 지금 정권교체로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대의 앞에 홍 의원도 같은 뜻을 갖고 처신할 것으로 생각한다. 유 전 의원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임 본부장은 '선대위 인사 부실검증 책임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은 계속 가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검증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지만 늘 허점이 생기는 것 같다"며 "함익병 씨는 중도사퇴했고, 노 위원장은 그대로 활동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정권교체 여론이 높다는 점 때문에 판세를 좋게 보는 시각이 많지만, 선거를 여러 번 치러본 경험으로 그 지지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선거는 늘 의외의 변수로 흔들릴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조심 또 조심하면서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의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가 대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홍 의원이 청년층, 유 전 의원이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지원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

한편 두 사람은 지난 6일 있었던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이 출범식에 참석해 윤 후보에게 힘을 보탠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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