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파티 갔다가…스페인 의료진, 68명 집단 감염

입력 2021-12-08 13:52   수정 2022-01-06 00:01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가 집단 감염됐다.

BBC는 8일 스페인 남부지방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170명 중 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파티에 참석하기 전 검사에서 음성이었고 백신도 맞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더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 대부분이 안달루시아의 말라가 지역 병원 집중치료센터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들로 파악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파티 참석자 중 절반 이상은 현재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규 확진자들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로 꼽히는 오미크론에 걸렸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자들은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말라가 병원 다른 병동 의료진들이 집단 감염 공백을 대신하고 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전했다.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하는가 하면, 안달루시아 보건 당국은 관내 의료진에 대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스페인 역시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나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걱정도 커져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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