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찾은 윤석열 "'강원도의 외손자'가 무능한 정권 교체하겠다"

입력 2021-12-10 22:04   수정 2021-12-10 22:14

검은색 벤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렸다. 300명 가량의 지지자들은 '윤석열'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다. 윤 후보가 10일 강원도를 찾았다. 그는 처음 찾은 강원도 강릉 성남중앙시장에서 수많은 인파에 둘러쌓여 "정권 교체"를 외쳤다.

윤 후보는 자신을 "강릉의 외손자"라고 말했다. 윤 후보의 외할머니는 강릉중앙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했다. 윤 후보는 "이 거리가 저의 외가가 있던 곳이고, 여기 성남중앙시장이 저 어릴때 저희 할머니의 가게가 있던 곳"이라며 "강릉의 외손자가 강릉에 왔고,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고 했다.

시장 입구에 곶감 가게에는 '윤석열 후보님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어있었고, 많은 지지자들때문에 윤 후보의 시장 탐방은 진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이날 윤 후보는 시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떡집, 닭강정집, 고로케 가게 등을 들러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물건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후 윤 후보는 강릉카페거리를 찾아 강원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강원도 특별 경제자치도 선정, 강원 지역 청년 창업가들에 대한 금융,재정 지원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특별경제 자치도 공약에 대해서는 "강원도가 안보나 환경 이런걸로 해서 중첩적인 규제들이 많다"며 "어떤 땅은 열개 정도 법의 규제가 있고. 그런데 그렇다면 거꾸로 규제에 대한, 전체 대한민국을 위해 강원도가 희생을 해왔으면 상응하는 보상이 있냐하면 그건 또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제가 한 25년전에 여기 근무할때만 해도 강원 인구가 180~90만 됐는데 25년 지났는데 지금은 160만정도다"라며 "20만이 빠져나갔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일단은 중앙정부가 갖고있는 규제권한을 대폭 아주 과감하게 강원도로 이전을 해서 강원도의 관점에서 규제를 풀고 스스로 개발할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지방의 폐교나 공공유휴시설을 활용해 청년 멘토링 센터를 만들고 거기서 청년들이 모여 스스로 각자의 어려움을 논의하고 전문가들이 청년들의 창업을 비롯한 여러가지 고충에 대해 상담해주는 청년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년창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아주 정교하게 이뤄져야한다"며 "무턱대고 지원한다고 되는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희가 지금 선거단계에서 공약으로 발표하기에는 어렵다"며 "왜냐면 그렇게 되면 부실공약 될수있기 때문에 그러나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바로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특별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흉기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전중현, 변정우씨와 면담 자리를 갖기도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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