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 싶었어요"…워너원, '2021 MAMA'서 재결합 무대

입력 2021-12-11 21:35   수정 2021-12-11 21:36


그룹 워너원이 '2021 MAMA'를 통해 다시 뭉쳤다.

CJ ENM의 K팝 음악 시상식 '2021 MAMA'가 11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개최됐다. 호스트로는 가수 이효리가 나섰다.

이날 워너원은 재결합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돼 1년 반 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해산한 지 약 3년 만이었다.

하얀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워너원은 '에너제틱'에 이어 '활활'까지 소화해냈다. 무대를 지켜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팬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무대가 끝나자 사전에 찍어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대휘는 "진짜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이어 배진영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서 꿈만 같다"고 했다.

김재환은 "저희가 드디어 다시 뭉쳤다"며 웃었고, 강다니엘은 "너무 오랜만에 워너원이라는 이름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민현도 "약 3년 만에 워너원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워너블(공식 팬덤명)이 모이면 워너원도 다시 모인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 모이게 됐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지성은 "선물 같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워너원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계속해 박우진은 "그동안 우리가 만들었던 추억을 생각해 보면서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이대휘는 "팬분들이 저희를 뜨겁게 사랑해 주셨던 그 순간들이 저희의 이번 무대를 보면서 문득문득 떠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옹성우는 "열정적인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고, 배진영은 팬들을 향해 "너무 너무 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우리 다시 만나자"고 인사했다.

영상이 끝나자 '뷰티풀' 무대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각자 감격에 찬 모습으로 재결합 무대를 마무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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