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은 둔화됐지만…작년의 '2배'

입력 2021-12-15 14:36   수정 2021-12-15 14:37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간 누적으로는 지난해의 2배 가량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3% 올랐다. 9월 0.92%, 10월 0.88%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은 0.55%로 전월 0.71%보다 0.16%포인트 둔화됐다.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유형별로 아파트 0.6%, 연립주택 0.48%, 단독주택 0.3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92%)·송파구(0.84%)·강남구(0.73%) 등 강남3구가 강세를 보였고 용산구(0.79%)와 마포구(0.65%)도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전월 1.13%보다 낮은 0.76%로 집계됐다. 경기(0.86%)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인천(0.94%)은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매수심리 위축 여파를 피하진 못했다.

상승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1~11월 누적 가격 상승률은 전국(6.15%→13.73%), 서울(2.72→7.76%), 수도권(8.07%→17.56%), 지방(4.38%→10.25%) 등 2배에 이른다.

한편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46%로 전월 0.62%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고,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0.29%로 전월(0.3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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