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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 1500억달러 돌파

입력 2021-12-15 17:32   수정 2021-12-16 00:38

올해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가 15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중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투자가 530억달러로 전체의 35%를 차지해 플래시나 램 등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액은 1520억달러(약 180조원)로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130억달러를 34%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파운드리 투자가 지난해보다 42% 급증한 530억달러(약 62조원)로 전체 시설투자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래시 메모리 관련 투자는 전년 대비 13% 늘어난 279억달러(약 33조원)로 전체의 18.4%로 집계됐다. D램·S램 등 램(RAM) 제품 관련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240억달러(약 28조원)로 15.8%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도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가 있는 대만이 전체 파운드리 시설투자액의 57%를 차지했다. 대만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이어 일본과 독일 등에도 파운드리 시설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도 파운드리에 상당한 투자를 하면서 순수 파운드리 경쟁사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 파운드리 부지를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확정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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