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사 K옥션, 1월 코스닥 상장…시총 1782억원 도전

입력 2021-12-15 09:12   수정 2021-12-15 13:37

이 기사는 12월 15일 09:1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케이옥션은 1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

케이옥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72~320억 원 규모다. 다음 달 6~7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청약을 거쳐 1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005년 설립된 케이옥션은 2006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경매를 시작한 미술품 경매회사다. 미술품 경매 사업, 미술품 판매 사업, 미술품 중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고도화된 미술품 평가 노하우를 기초로 대규모의 미술품 처분과 유동화거래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미술품 관리 플랫폼 ‘케이오피스’이다. 회사 측은 "미술품의 유통, 평가, 감정 관련 정보가 축적된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이라며 "미술품 판매를 위한 가격 산정, 미술품의 보관, 회원 관리와 영업관리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케이옥션은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와 같은 세계 3대 메이저 경매회사 및 해외 주요 갤러리와 상시적으로 거래를 주고받으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자회사들을 통해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 해외 주요 미술품 소싱 및 거래, 미술품 관련 신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 1~3분기 매출은 231억원, 영업익은 10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42억원으로 전년 306억원보다 20% 가량 줄었다. 영업이익도 2019년 41억원에서 지난해 15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2018년 46.8%에서 2020년 33.2%로 감소했으나 2021년 3분기 68.1%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매 매출 대비 원가율이 높은 상품매출의 비중에 따라 원가율에 차이가 발생한다"며 "상품매출 비중이 늘고 과도한 경쟁으로 경매 수수료율가 인하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으며 경기 변동에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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