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金' 신재환, 택시 기사 폭행 논란…"목적지 묻자 폭력"

입력 2021-12-16 12:40   수정 2021-12-16 13:15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23·제천시청)이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내용이 경찰에 신고됐다.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시께 한 택시기사는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신재환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는 목적지를 묻자 신재환이 폭력을 휘둘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재환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여서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고, 조만간 다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신재환은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 체조의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체조협회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에게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표팀과 소속팀은 선수 관리 대책 마련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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