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7일 08: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 대표로 자리를 옮겨 배터리 사업을 지휘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최 수석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SK온을 이끄는 지동섭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 부회장은 SK㈜·SK E&S 미등기 임원만 맡고 있으며, 이번에 SK온을 통해 약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된다.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그는 2013년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모든 등기이사직에 물러났다. 이후 2016년 7월 가석방된 뒤 취업제한을 적용받다 10월 말 취업제한이 풀렸다.
재계에서는 최 수석 부회장이 평소 많은 관심을 보여 온 배터리 사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 수석 부회장은 2018년 3월 헝가리 코마롬에서 열린 당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으며 지난해 7월 최태원 회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충남 서산공장에서 만나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때도 함께 자리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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