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째 겨울만 되면 역주행…국민 겨울송 '하얀 겨울' 미스터 투

입력 2021-12-19 09:12   수정 2021-12-20 08:56



29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동갑내기 듀오의 진한 우정이 돋보였다.

20일 방송되는 ‘프리한 닥터M’(연출 신상호, 최영락)에는 대한민국 겨울을 대표하는 국민송 ‘하얀 겨울’의 주인공 미스터 투가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물론, 하얀 눈이 내리면 더더욱 생각나는 노래이자 대한민국의 겨울을 대표하는 국민송 ‘하얀 겨울’을 부른 미스터 투가 ‘프리한 닥터’ 스튜디오를 찾은 것이다. 듣는 순간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올 것만 같은 2021년 버전의 ‘하얀 겨울’을 직접 부르며 등장, 이 노래를 직관한 MC들은 하나같이 “벅차다”는 소감을 내놓았다. 동갑내기인 미스터 투는 1993년에 ‘하얀 겨울’로 데뷔와 동시에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5주간 1위를 연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던 김건모를 제치고 4주간 가요 프로그램 트로피를 차지해 슈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사랑받는 것조차 당시엔 잘 모를 정도로 행복한 시기였다”고 전한 이민규의 말처럼 미스터 투는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활동 당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폭발적인 입담을 자랑했다. ‘하얀 겨울’이 원래 겨울 노래가 아니었지만, 이민규의 아이디어로 음악 속에 캐롤 분위기를 넣어 국민 겨울송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또한 두 사람의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본 주영훈의 제안으로 듀엣 결성, ‘미스터 투’라는 이름도 탄생할 수 있었다고. 활동 당시 매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식당 메뉴가 하루도 일치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티격태격했다는 두 사람은, 현재도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에게 애정 어림이 느껴져 스튜디오에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후문.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지 27년이 지났기에 2021년 미스터 투의 프리한 일상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부산 해운대에서 중식당을 운영한지 4개월 됐다는 이민규는 컨설팅 회사, 웨딩, 의류 등 20여 개의 다양한 사업을 거쳐 지금의 중식당을 개업했다. 원래 연극을 전공한 박선우는 선배가 영화에 입봉하며 <귀여워>로 데뷔, 백상 신인상 후보에도 오르며 다시금 연극을 시작으로 커리어를 다졌다. 현재는 사극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박선우는 ‘미남 배우 박선우’라는 문구가 적힌 화분을 들고 이민규의 식당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박선우에게 신메뉴 테이스팅을 부탁한 이민규가 내온 음식은 토마토 계란탕과 멘보샤였다. 멘보샤를 굉장히 맛있게 먹은 박선우는 이내 토마토 계란탕을 먹으며 “부산까지 왔는데 실망이 크다”며 가감 없이 혹평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후 LP바로 향한 두 사람은 29년 전으로 돌아간 듯, 함께 치열하게 활동했던 시기를 회상한다. 30년 만에 본다는 미스터 투 ‘하얀 겨울’ LP바를 들으며 오랜만에 화음을 맞춰보는 등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놔 스튜디오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리한 닥터’는 중년 세대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라이프 스토리 채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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