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2970선으로…LG화학 6%대↓

입력 2021-12-20 13:41   수정 2021-12-20 13:42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 297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중에는 296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G화학의 내림폭은 6%에 달한다.

20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48포인트(1.58%) 내린 2969.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40포인트(0.54%) 내린 3001.33에 거래를 시작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전 10시 16분께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88억원 어치와 3992억원 어치의 현물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8948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847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락 요인으로 ▲미국 사회지출법안 통과 실패 ▲모호한 중국의 금리 인하 ▲영국의 전국적인 봉쇄 가능성 등을 지목했다.

그는 “대체로 어느 정도 알려진 내용이었으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대형 헤지펀드들의 리밸런싱에 따른 주식 시장 수급 악화 이슈가 부각되고 있어 하락 요인에 빈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만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 중에서는 화학,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은행 등이 2% 넘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LG화학의 낙폭이 6%를 넘나들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 네이버, 삼성SDI 등 성장 기대감이 큰 기업의 주가의 내림폭이 크다. 지난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로 2% 가깝게 내리는 중이고, 삼성전자도 1% 넘게 빠져 7만7000원선이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57포인트(0.66%) 내린 994.6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7억원 어치와 33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129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와 씨젠이 각각 3%대와 2%대의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1% 가까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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