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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모, 몽골 대통령에 5000평 땅 받고도 "후회" 이유가

입력 2021-12-21 15:20   수정 2021-12-21 17:34


배우 안재모가 과거 드라마 '야인시대'의 인기로 몽골 대통령에게 5000평의 땅을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골프왕2'에는 2002년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역 안재모, 이원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재모는 "구마적과 싸우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종은 "몽골에서는 시청률이 거의 80%까지 나왔다"며 "몽골에 가면 비행기로 안재모를 데리러 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몽골 대통령이 안재모에게 땅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안재모는 "10년 전 이야기"라면서 "당시 문서를 안 받아놨는데 엄청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몽골이 많이 개발됐는데 그때는 비포장 도로에 편도 3시간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 다시 오고 싶지 않았다"며 "실제로 땅이 5000평 정도였고 별장만 다섯 동 크게 지어놨었다. 문서를 안 받아둔 게 엄청 후회된다"며 아쉬워했다.

2002년 방송된 SBS '야인시대'는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124부작 대하드라마로, 안재모가 주연을 맡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 1980년대~2000년대 드라마들이 다시금 인기를 얻으며 '야인시대' 또한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딸라", "내가 고자라니" 등 '야인시대'에 나왔던 대사들이 밈 형식으로 유행하면서 안재모, 박준규, 박동빈이 지난 8월 함께 '아는형님'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안재모는 카카오TV 예능프로그램 '야인 이즈 백'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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