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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빅테크 단속 여파…현지 이용가능 앱 3년간 38.5%감소

입력 2021-12-21 18:14   수정 2021-12-21 18:15


중국이 빅테크와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면서 지난 3년간 중국 앱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38% 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공업식신화부(정보부)의 자표를 분석해 “지난 2018년 말 중국 앱스토어에는 452만개의 앱이 있었으나 올해 10월 278만개로 38.5%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구글이나 애플의 앱 시장과는 다른 자체 앱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올해 중국 당국이 빅테크 플랫폼과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면서 앱의 숫자가 급속히 줄었다"며 "이는 단속으로 강화된 시장 구조가 디지털 영역에 어떤 타격을 입혔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앱 수가 7.6% 늘어나 현재 약 280만개에 달한다. 구글은 회사 정책 변경으로 2018년 약 100만개의 앱을 제거했지만, 이후 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 당국이 게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게임 관련 앱도 급감했다. 지난 2019년 12월 90만9000개였던 중국 게임 앱은 올해 10월 67만9000개로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올 9월과 11월 데이터보안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시행하면서 무분별한 개인 정보 수집을 금지시켰다. 이어 지난달 당국은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인 텐센트에 기존 앱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했다. 앞서 7월에는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 호출업체 디디추싱이 운영하는 25개 앱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중국 앱 스토어에는 새로운 앱들이 추가되지만 이는 사라지는 앱의 수를 상쇄하지는 못하고 있다. 8~10월 매월 3만, 6만, 11만개의 앱이 앱 스토어에 추가된 반면 같은 기간 12만, 14만, 13만개씩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5G와 메타버스 같은 신기술 기반 새 응용 프로그램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전까지 중국에서 이용가능한 앱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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