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조사품목, 아보카도·전기차 넣고 교복 빠지고…전세 가중치↑

입력 2021-12-22 12:11   수정 2021-12-22 13:01


통계청은 22일 최근 소비패턴과 소비지출 구조를 반영해 소비자물가지수 2020년 기준 개편작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5년마다 경제·사회 구조와 가계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해 조사품목과 가중치 등을 갱신해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2015년 이후 소비지출 비중이 높아진 품목이 추가되고 낮아진 품목은 제외하거나 통합했다. 대표품목 수는 2015년 기준보다 2개 줄어든 458개가 됐고 조사규격(조사상품)은 50개 늘어난 1049개가 됐다.

이번에 추가된 대표품목은 새우, 체리, 망고, 아보카도, 파인애플, 기타육류가공품, 마스크, 식기세척기, 반창고, 의류건조기, 유산균, 전기동력차, 선글라스, 쌀국수 등 14개다. 연탄, 비데, 남·여학생복, 교과서, 교등학교납입급, 학교급식비, 사진기 등 13개 품목은 탈락했다. 무상교육·급식 관련 품목이 대거 탈락했다.

가중치는 보건, 식료품·비주류음료,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등에서 증가하고 교육, 의류·신발, 교통, 통신, 오락·문화 등에서 감소했다. 전세의 경우 1000분비 기준 2017년 48.9였던 것이 2020년 54.0으로 5.1 증가했다. 온라인콘텐츠 이용료와 입원진료비는 각각 4.3, 3.0 증가했다. 반면 해외단체여행비는 2017년 13.8에서 2.4로 11.4 줄었다. 휴대전화료는 4.9 감소했고 중학생 학원비도 3.1 줄었다.

통계청은 이번 개편에서 온라인 가격 조사를 확대했다. 온라인 거래가격 조사 품목에 유산균, 식기세척기, 블랙박스 등 20개 품목이 확대되고 사진기 등 7개 품목이 탈락했다. 연중 일정기간만 출회되는 계절품목은 보관기술 발달 등으로 인해 조사기간을 확대(국산포도, 참외)하거나 연중 조사품목으로 전환(가지, 사과, 배, 밤)했다.

통계청은 "2020년 기준 개편 신지수는 올 1~11월 누계 기준 2.4% 상승해 2015년 기준의 구지수 2.3%보다 상승 폭이 0.1%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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