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물의' 배성우, 복귀…'말할 수 없는 비밀' 출연 확정

입력 2021-12-23 11:07   수정 2021-12-23 11:08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배성우가 물의를 빚은 지 1년여 만에 영화로 복귀한다.

아티스트 컴퍼니 관계자는 23일 한경닷컴에 "배성우가 오랜 고민 끝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배우가 현재도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 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에 매진하겠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개봉된 주걸륜, 계륜미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엑소 멤버 도경수, 배우 원진아, 신예은이 출연한다.

배성우는 극중 도경수의 아버지이자 선생님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거리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그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검찰은 지난 1월 6일 배성우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 했다. 약식기소란 검사가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기소와 동시에 벌금형에 처해 달라는 청구하는 절차다.

배성우는 오랜 무명생활 끝에 영화 '베테랑', '내부자들' 등의 영화를 통해 신스틸러로 인정 받았다. 기세를 받아 브라운관으로 넘어와 드라마 tvN '라이브'에 이어 SBS '날아라 개천용'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나 중도 하차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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