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위 내 플레이를 고퀄 영상으로 볼 수 있죠”

입력 2021-12-23 11:17   수정 2021-12-23 11:18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방금 내가 한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다면···’
스포츠 동호인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했을법한 생각이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빅리그의 경기를 챙겨보는 축구 마니아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스포츠 경기 자동 촬영 시스템을 개발 중인 플레이카니발은 이러한 풋살, 축구 동호인들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강성모 플레이카니발 대표(26)는 풋살 경기에서 퀄리티가 높고 비용이 저렴한 가성비 높은 영상 콘텐츠를 동호인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축구를 즐겨하는 분들이라면 본인의 플레이 영상을 소장하길 희망하는데요. 보통 스마트폰을 그라운드와 수평으로 설치해 촬영하거나 드론을 띄우죠. 하지만 용량 소모나 편집 등 번거롭고 불편한 부분이 많았어요. 이런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 각 풋살장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냈죠.”

강 대표는 풋살장 기둥에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설치해 한 경기의 모든 플레이를 담을 계획이다. 이 카메라는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 기술과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별도의 움직임 없이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자체 개발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 카메라를 활용하면 TV로 보는 스포츠 경기만큼의 영상물 촬영이 가능합니다. FHD 영상물을 기준으로 서 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4K 영상물까지 제공하는 것이 저희 목표죠. 자동 스코어보드 기능부터 리플레이 영상물, 개인 선수 트래킹 영상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제공해 상품화 할 계획입니다.”

해외 서비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대...
플레이카니발, 만원대 가격에 퀄리티 높여

대중화 시도 현재 독일을 비롯해 이스라엘, 덴마크 등에서 비슷한 솔루션이 출시됐지만 높은 가격대로 대중화되진 못했다. 강 대표는 기존 출시된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해 가성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외국 솔루션은 프로구단을 대상으로 서비스합니다. 그렇다 보니 가격이 낮게는 수백만원부터 수천만원을 넘어서죠. 저희 솔루션은 만원대 가격으로 동호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플레이카니발은 현재 2022년 초 오픈 베타 서비스 론칭을 위해 제품 및 기술 고도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영상 러닝 타임이 30분으로 제한되지만 이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선수 트래킹 영상, 팀플레이 전술 등 다양하게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론칭 이후 서경대 풋살파크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반기 투자 유치, 미국 및 유럽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 대표는 설명했다.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저희 솔루션을 전국 풋살장에 설치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축구, 농구, 배구 등의 종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에요. 무엇보다 한국의 생활체육 문
화를 AI와 IT기술을 통해 좀 더 시각적, 직관적, 분석적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생활 스포츠가 활성화 되면 프로 스포츠 시장도 커지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설립연도 2020년 5월
주요사업 정보통신업 영상물판매업, 스포츠 경기 AI 촬영 시스템 개발
성과 문체부 정부지원사업 스포츠 예비·초기 창업지원 사업 선정,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부지원사업 선정, 학생창업유망팀300 최종 선발, ‘전자 장치를 이용한 외부 설치 가능한 운동 상황 모니터링 장치’ 특허 등록, 서경대 캠퍼스타운 입주 경진대회 대상 수상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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