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면 어떡해"…크리스마스에 속앓이하는 커플들 결국

입력 2021-12-25 16:53   수정 2021-12-25 20:27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영국에서 사후피임약 검색량이 111% 증가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는 "휴가철을 전후해 영국인들이 이성과 만남이 늘면서 클라미디아(성병) 검사나 사후피임약을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스타에 말했다.

이 매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영국인들이 침실에서 부주의해짐에 따라 사후피임약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사후피임약 검색량은 111% 증가했고 같은 기간 클라미디아 검사 수요는 107%, STI(성병 검사 키트) 수요는 1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레보노르제스트렐 성분의 사후피임약을 3일 내에, 엘라원 성분 알약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임신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성병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은 현지 보건소나 전문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특히 새로운 파트너와 무방비로 성관계를 하는 것보다 키트를 이용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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