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추운 겨울, 이웃 돕는 대구·경북…협력 기금 전하고 성탄절 '산타원정대' 후원

입력 2021-12-27 15:16   수정 2021-12-27 15:17

대구지역 기업과 기관들이 중소기업 상생협력, 친환경 캠페인 등 미래지향적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서민 경제를 돕고 소비자와 함께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화성산업(대표 이종원)은 이달 희망 2022 나눔캠페인 이웃사랑성금 2억원을 전달하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억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급 5억원 등 12억원의 통큰 나눔을 시작했다. 2018년 상생협력기금 30억원을 출연해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업체 지원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출연금을 늘리고 있다. 화성산업은 1993년 고(故) 이윤석 회장의 사재 50억원으로 화성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 및 문화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현지 법인으로 출발한 대구신세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환경에 맞춰 올해 친환경 캠페인을 강화했다. 대구신세계는 올 상반기 임직원 250여 명이 지정된 도서를 읽고 친환경 실천 다짐과 생활 속 실천 사진을 사내 통신망에 공유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구신세계는 고객 대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 식품관의 플라스틱 숟가락과 빨대 사용을 줄였다. 지역의 전문 리사이클링 업체인 할리케이와 함께 데님 기부 캠페인도 마련했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고객들로부터 기부받은 1000여 벌의 청바지는 할리케이의 손을 거쳐 다양한 패션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지난달 백화점 1층 팝업스토어에서 판매전을 열었다. 대구신세계는 하반기 친환경 활동으로 플라스틱 플레이크 분쇄기를 도입, 투명 페트병을 모아 재활용업체에 기부했다. 한 달 동안 2700여 개 페트병을 모아 100㎏의 플레이크를 얻었다.

대구신세계는 22일 산타원정대 후원비 전달식을 열고 결연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SOS어린이 마을과 베다 나눔 홈, 예생보육원 등 40여 곳의 시설과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장식 및 파티 진행을 후원했다. 백관근 대구신세계 점장은 “코로나로 어린이들이 한곳에 모이지는 못하지만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원하는 마음은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며 “모든 어린이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24일 동아백화점 쇼핑점 광장에서 ‘코로나19 이겨내자, 사랑의 건강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이 12년간 매년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랜드·이랜드복지재단이 후원하고 이랜드리테일과 대구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주관했다. 올해는 봉사단이 담근 김장김치 4000포기를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 결식아동·청소년 가정 등 2000가구에 전달했다.

대구시설공단과 엑스코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설공단 사랑나눔봉사단원 10여 명은 대구 남구 일대 취약계층에 연탄 2400장을 배달했다.

엑스코(대표 서장은)와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상출) 임직원 40여 명은 서구 평리동 일원에서 7곳의 취약계층 가구에 3000장의 연탄을 나르고 2대의 보일러를 설치해줬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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