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지 마" 촬영 시비 '징맨' 황철순, 휴대전화 파손 혐의 檢 송치

입력 2021-12-27 11:31   수정 2021-12-27 11:36


최근 폭행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트레이너 황철순 씨가 휴대전화 파손 혐의가 인정돼 검찰로 송치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황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지난 24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다만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됐다.

황 씨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하며 알려진 인물. 지난 30일 새벽 1시 30분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식당 앞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자신을 촬영하던 사람들과 시비에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입건 소식이 알려진 후 황철순은 자신의 SNS에 "촬영을 인정했다면, 단순하게 삭제만 요청하고 끝낼 수 있던 일인데, 아니라는 말에 폰을 뺏은 후 확인 해 본 결과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부서진 휴대전화에 대한 책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자 지인이 완강히 항의하자, 상대 측 지인 6명과 실랑이를 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저도 울컥하여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도촬(도둑촬영)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다음부터는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사자 분들과는 서로 화해하고,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면서 갈등을 풀었다고 전했다.

황 씨는 2015년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려 이듬해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 2016년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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