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본궤도 진입

입력 2021-12-27 13:36   수정 2021-12-27 13:37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청라국제도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협약 체결식에는 인천시장, 인천경제청장, 서울아산병원장, 하나은행장 등 8개 출자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의 사업자의 지위를 부여 받았다. 사업제안서에 제시한 내용에 따라 사업법인 설립, 토지이용계획 변경 준비, 구체적인 병원 계획 수립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사업협약서에는 시설 규모, 추진 일정, 토지공급단가, 사업지연에 대한 손해배상, 공공 기여에 대한 조항 등이 포함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 인재 고용 확대에도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외국인 환자 맞춤형 진료체계와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세계인이 신뢰하는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7월 800병상 규모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병원 운영, 카이스트 등과 함께 의료 바이오 연구 시설을 입주시키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와 전 세계에 대한민국 의료 및 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도 설립한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약 2조4000억원을 투입해 청라동 1-601번지의 28만여㎡ 부지에 건설된다.

한편 인천평화복지연대 시민단체는 이달 중순 "KT&G가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위법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며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5조 3항 가이드라인의 21조에 의하면 '담배회사는 공중보건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어떠한 계획에도 파트너로서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시민단체 측 주장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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